팔복강해 8) 의를 위하여 박해받는 자
여덟째 복: 의를 위하여 박해받는 자 (천국을 위한 헌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선포하신 팔복 중 마지막 복인 여덟 번째 복에 대해 깊이 묵상하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태복음 5: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태복음 5:11-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겪는 도전과 핍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의를 위하여 박해받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왜 그것이 복된 삶인지 깊이 묵상해 보겠습니다.
의를 위한 박해란 무엇인가? (디모데후서 3:12)
박해란 단순히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박해는 ‘의를 위하여’ 받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신앙을 지키는 과정에서 세상으로부터 받는 반대와 고난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디모데후서 3:12)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신앙을 진실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필연적으로 박해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을 하면서 세상의 가치관과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정직하게 살려고 하지만 부정한 방법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조롱과 멸시를 당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외면을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바로 ‘의를 위하여 박해받는 삶’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박해가 우리의 잘못이나 실수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따라 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5:13-16). 하지만 어두운 세상은 빛을 싫어하며, 부패한 환경은 소금의 역할을 거부하려 합니다. 그러므로 신실한 신앙인은 필연적으로 세상의 반대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순교자들의 삶 (히브리서 11:36-38)
박해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매우 현실적인 문제였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선진들이 겪었던 고난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히브리서 11:36-38).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고, 채찍질을 당하고, 심지어 순교하기까지 했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했고(사도행전 7:58-60), 사도 바울은 수없이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고난을 겪었습니다(고린도후서 11:23-27). 그러나 이들은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땅의 고난이 잠시이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상이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나라에서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조차 금지된 나라들이 있으며, 성경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감옥에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그들의 신앙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우리는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과연 우리의 믿음은 얼마나 견고한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박해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 (야고보서 1:2-3)
예수님께서는 박해받는 자들에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마태복음 5:12)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박해를 받는 것이 왜 기뻐할 일일까요?
첫째, 박해는 우리의 믿음을 연단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야고보서 1:2-3)라고 말합니다. 고난과 박해는 우리의 신앙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도록 이끕니다.
둘째, 박해받는 자에게는 하늘의 상급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태복음 5: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서의 박해는 일시적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은 영원합니다. 우리가 신앙을 지키며 겪는 모든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친히 갚아 주실 것입니다.
셋째, 박해는 우리가 예수님의 길을 따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서 조롱과 멸시를 받으셨으며, 결국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박해를 받을 때,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종이 주인보다 더 높지 못하나니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요한복음 15: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론: 천국을 위한 헌신 (마태복음 5:1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땅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갈 때 크고 작은 박해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한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박해받는 자들의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마태복음 5:10).
우리는 이 땅의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박해를 받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천국을 위한 헌신으로 가득 차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를 위하여 박해받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영광의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 축복을 온전히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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