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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강해 7) 화평하게 하는 자

케리그마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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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복: 화평하게 하는 자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선포하신 팔복 중 일곱 번째 복에 대해 깊이 묵상하려 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9)라는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성품과 자녀 됨의 본질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단순히 다툼을 피하는 삶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화평을 이루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화평을 이루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화평케 하는 삶의 중요성 (로마서 12:18)

성경은 하나님께서 화평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에게도 화평을 이루는 삶을 살 것을 요구하신다고 가르칩니다. 바울은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로마서 12:18)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단순히 다툼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화평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으며, 인간의 본성은 종종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갈등을 방관하거나 조장하는 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화평을 이루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단순한 평화주의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갈등을 중재하고, 사랑과 용서로 관계를 회복하는 사람들입니다.

 

화평을 이루는 삶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섭니다. 이는 가정, 교회, 직장, 그리고 사회 전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때 화평이 이루어지고,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용서할 때 화목한 공동체가 형성됩니다. 우리가 속한 모든 환경에서 화평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루신 화평 (에베소서 2:14-16)

예수님은 단순한 평화의 교사가 아니라, 직접 화평을 이루신 분이십니다. 바울은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에베소서 2:14)라고 선언하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담을 허무시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이루셨다고 설명합니다(에베소서 2:14-16).

 

예수님께서 이루신 화평은 단순한 인간관계의 평화를 넘어, 하나님과 단절된 인류를 다시 하나님과 연합시키는 구원의 사역이었습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에게 평화를 주셨습니다(골로새서 1:20).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을 이루는 삶을 산다는 것은 곧 예수님의 화목의 사역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셨으며(마태복음 5:44),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누가복음 23:34). 우리도 예수님의 본을 따라, 미움과 다툼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로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진정한 평화는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교회와 사회에서 화평을 이루는 성도 (히브리서 12:14)

예수님께서는 교회 공동체가 화평을 이루는 곳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겸손히 섬김으로써 하나님의 평강을 이루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브리서 12:14)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교회 공동체가 화평을 이루어야 할 중요한 이유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교회가 다툼과 분열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작은 오해가 쌓여 갈등이 되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교회의 연합을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극적으로 화평을 이루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먼저 다가가 화해를 구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에서도 우리는 화평을 이루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은 경쟁과 갈등이 가득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평화를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사랑과 자비로 가득할 때, 세상 속에서도 화평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직장에서,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화평을 이루는 삶을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될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자녀로서 화평을 이루라 (마태복음 5: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화평하게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칭호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가져야 할 본질적인 성품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교회와 세상 속에서 화평을 실천할 때,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드러내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화평을 이루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툼과 갈등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여 평화를 이루는 성도가 됩시다. 하나님께서 화평을 이루는 자들에게 큰 축복을 주실 것이며,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평강이 더욱 널리 퍼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평강을 주시고, 화평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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