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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강해 5) 긍휼히 여기는 자

케리그마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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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복: 긍휼히 여기는 자 (자비의 실천, 천국의 성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선포하신 팔복 중 다섯 번째 복에 대해 깊이 묵상하려 합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7)라는 말씀은 단순한 도덕적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질적인 성품을 반영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셨듯이, 우리도 긍휼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을 경험하고, 왜 그것을 실천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자들의 삶 (에베소서 2:4-5)

성경은 하나님께서 긍휼이 풍성하신 분임을 강조합니다. ‘긍휼’이란 단순한 동정심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는 깊은 연민과 사랑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에베소서 2:4-5)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경험한 우리는 이 은혜를 단순히 감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셨듯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긍휼을 입은 자들은 그 은혜를 기억하며, 자신도 다른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것이 천국 백성의 모습입니다.

 

이웃을 긍휼히 여기는 것이 중요한 이유 (누가복음 10:33-35)

예수님께서는 긍휼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기 위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한 유대인이 강도를 만나 길가에 쓰러져 있었을 때,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를 보고도 지나쳤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그를 불쌍히 여겨 상처를 치료해 주고, 주막으로 데려가 돌보아 주었습니다(누가복음 10:33-35). 이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은 긍휼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 소외된 자들, 그리고 용서받지 못해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며 실제적인 도움을 베풀어야 합니다. 긍휼은 단순한 연민을 넘어,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적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세상에 흘러가야 합니다.

 

긍휼을 베푸는 자가 긍휼을 받는 원리 (마태복음 6:14-15)

예수님께서는 긍휼을 베푸는 자가 긍휼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교훈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시려니와’(마태복음 6:14)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긍휼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십니다.

 

긍휼을 베푸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용서받기를 원하실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용서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길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 가운데 더욱 큰 긍휼을 베푸십니다.

 

긍휼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 (마태복음 25:35-40)

긍휼은 단순히 감정적인 연민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의 심판에 대해 말씀하시며,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마태복음 25:35-36)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 25:4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긍휼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배고픈 자들에게 음식을 나누고, 외로운 자들을 위로하며, 억울한 자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긍휼은 단순한 시혜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됩니다. 또한, 우리가 긍휼을 베풀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욱 풍성한 긍휼을 부어 주십니다.

 

결론: 긍휼을 실천하는 삶을 살라 (미가 6: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서도 긍휼을 실천해야 합니다. 미가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가 6: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긍휼을 실천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는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는 자에게 더 큰 긍휼을 베푸실 것이며, 우리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여러분의 삶 속에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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