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강해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넷째 복: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갈망하는 자의 복)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선포하신 팔복 중 넷째 복에 대해 묵상하려고 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태복음 5:6)라는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우리에게 명확하게 가르쳐 줍니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망하며 살아갑니다. 부와 명예, 권력과 성공을 갈망하는 것이 세상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참된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참된 배부름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오늘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영적인 갈급함과 그 충족 (시편 42:1-2)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표현은 단순한 욕구를 넘어선 간절한 갈망을 의미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시편 42:1-2)라고 고백했습니다. 물이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듯이, 영적인 갈급함도 하나님 없이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장 갈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추구하라고 가르칩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하고, 좋은 집과 높은 지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우리 영혼의 깊은 갈망을 결코 채울 수 없습니다. 진정한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의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참된 배부름을 허락하십니다.
영적인 갈급함은 단순한 감정적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끊어졌을 때 우리의 영혼은 목마르고 배고픕니다. 이것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졌을 때 더욱 분명해집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살 수 없었고, 이것이 인간이 가지게 된 근본적인 영적 목마름입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들의 삶 (마태복음 6:33)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33)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의’란 단순히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 거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의를 갈망하는 자들은 하나님과 더욱 가까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들은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세상은 자기 자신을 높이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삶을 가르치지만,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을 기뻐하시며, 그들의 갈망을 채워 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더욱 사모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날마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는 영적인 갈급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는 영적 양식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도록 돕습니다. 셋째,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분의 충만한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의를 위한 갈망이 어떻게 채워지는가? (요한복음 6:35)
예수님께서는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6: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배고픔과 목마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의 영혼을 만족하게 할 수 없지만, 예수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참된 만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의를 위해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기도로 하나님을 찾으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깊이 교제합니다. 그들은 예배를 소중히 여기며, 성령의 충만함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시고, 그들의 영혼을 만족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영혼이 배부름을 경험하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를 통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만 참된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의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한복음 10:2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의 갈급함을 채워 주십니다.
결론: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가지라 (이사야 55:1-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가장 갈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것들은 일시적인 만족을 줄 뿐이며, 결코 우리 영혼을 배부르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은 참된 만족을 경험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값 없이 돈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이사야 55:1)라고 외쳤습니다. 하나님은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 우리의 갈망을 채워 주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한 갈망으로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며, 우리의 영혼이 진정으로 배부르게 되는 축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만족과 평안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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