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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 강해/창세기강해

창세기 11장 강해

by 케리그마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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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장

창세기 11장은 바벨탑 사건이 기록되어 있고, 데라가 등장하여 드디어 아브람이 소개됩니다. 수많은 익명의 사람들과 한 사람으로 관점이 바뀌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이며 악해지는 것을 보여주고, 홀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아브람을 소개함으로 족장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창세기 11장은 왜 하나님께서 한 사람에게 주목하시는가를 보여줍니다.

 

1-9절 바벨탑을 쌓다.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라

노아의 자손들이 번성해 수많은 사람들과 민족이 만들어집니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많아지자 그들은 동쪽으로 옮겨갑니다. 그러나 당연히 아직까지는 말과 언어가 하나일 겁니다. 여기서는 말과 언어를 말하지만 그로 인해 그들이 동일한 생각과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강림하셔서 말을 바꾸자 그들이 생각이 달라지는 것을 보십시오. 결국 인류는 동일한 한 생각과 목적을 가집니다. 이 부분은 창세기 6장 인간이 왜 망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심판이 있고,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인간은 악합니다.

 

서로 말하되, 또 말하되

그들은 말합니다. 말은 생각을 드러냅니다.  서로는 마음이 같다는 것을 말합니다. 악인들의 동맹이 이루어집니다. 그들은 계속 말합니다. 많은 말과 많은 언어들은 결국 하나님의 반역하고 대적하는 데 사용합니다. 검은색이 모아지면 더 검어지고, 흰색이 모아지만 계속 희어집니다. 악은 악을 부르고, 죽음은 죽음을 부르지만, 생명에서 생명이 나오고, 사랑은 사랑을 부릅니다.

 

흩어짐을 면하자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여 거대한 힘을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흩어짐으로 고독한 존재로 살아갑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에게서 나와 홀로 살았습니다. 나그네처럼. 가인이 유리하는 벌을 받았지만 성을 쌓은 것처럼 이들도 흩어짐을 면하고 하나가 됩니다.

 

흩어짐은 저주인 동시에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온 땅에 번성하여 충만하라 합니다. 그러려면 흩어져야 합니다. 한 곳에 모이면 온 땅을 점령하지 못합니다. 흩어짐으로 구원하고, 모임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신약의 교회는 늘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흩어지기를 거절하는 순간 악의 집단이 됩니다.

 

여호와께서 내려 오셨더라

1-9절까지 문단의 중심이자 전환을 가져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오시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 하나님의 강림은 하나는 심판, 다른 하나는 구원의 의미입니다.

 

하나이므로

1절을 반복합니다. 그들은 하나입니다. 말과 언어는 한 족속과 언어로 바뀝니다. 즉 동일한 생각과 계획을 의미합니다. 막을 수 없다는 말은 실제로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답이 없다. 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드러내는 말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답답함과 긍휼을 읽어야 합니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우리는 삼위일체적 의미로 받아는 것이 옳습니다. 삼위 하나님은 함께 움직이시고 동행하십니다. 본질은 하나이며, 목적도 하나입니다.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결국 그들의 언어를 흩으십니다. 여기에 대한 논란은 많으나 본질은 서로 알아 듣지 못했다에 중심을 두십시오. 언어가 다르니 사투리가 있니 없니라는 말도 안 되는 논란에 빠지지 마시고.  서로 통하지 않게 됨으로 그들은 마음이 갈리고 결국 흩어지게 됩니다. 다른 언어는 다른 생각이고, 다른 생각은 결국 다른 목적으로 나아갑니다. 동일집단의 언어의 축적은 무서운 힘이 됩니다. 그래서 전통과 관습이 무섭습니다.

 

온 지면

하나님의 저주는 곧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저주하심으로 축복하십니다. 이제 그들은 흩어져 자신들의 길을 가게 되고, 처음 하나님께 계획하신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바벨이라 하니

성경은 '혼돈'으로 해석하지만 원뜻은 '신의 문'이란 뜻입니다. 바벨은 후에 바벨론의 기원이 되며, 수많은 종교의 기원이 되는 수메르 문명이 만들어집니다.

 

 

10-32절 셈에서 아브람까지

바벨탑 사건 이후 곧장 셈의 족보를 소개하며 아브라함까지의 여정을 말해 줍니다. 곧 12장에 등장하게 될 아브람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셈의 족보는

11장의 족보와 5장의 족보의 차이는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차이는 점차적으로 그들의 살았던 나이가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창조과학자들은 노아의 홍수 이후 궁창의 물이 홍수로 쏟아졌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성경은 그 어떤 것도 말하지 않습니다. 증명할 수 없습니다. 11장의 족보를 통해 아브람의 기원을 밝히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뿌리가 창조시대까지 닿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두 번째는 특징은 11장의 족보에는 죽음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10장이 노아의 세 아들을 개략적으로 다룬다면 11장은 오직 셈의 족보만을 다루 점이 다릅니다. 이것으로 화제가 아브람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데라의 족보는

27절부터는 셈의 족보에서 데라의 족보로 넘어갑니다. 셈의 후손인 데라를 따로 구분하여 '족보'를 붙인 이유는 확실치가 않으나 분명 데라가 아브람에게 중요한 인물인 것은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데라는 아브람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그 기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31절에 의하면 갈대아 우르에서 나온 사람이 바로 데라임을 밝힙니다. 안타깝게 데라는 하란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점에서 갈대아 우르에서 나오라고 하신 말씀은 아브람이 아닌 데라에게 주어졌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여호수아는 데라가 강 건너편에서 우상을 섬겼다고 말합니다. 아마도 데라는 하나님과 우상을 섬기는 혼합주의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함으로 인해 결국 아브람이 그들에게서 나왔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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