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2025년 1월의 중순에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 마음은 요동치는 바다와 같습니다. 세상의 소란함이 파도처럼 밀려와 저희를 흔들어 놓을 때, 저희는 이 작고 연약한 배를 어디로 몰아가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말씀하시기를, “나를 의지하는 자는 높은 성곽 같으리라” 하셨으니, 저희는 주님을 의지하며 이 기도의 닻을 내립니다.
아버지, 저희 삶의 강물이 혼탁합니다. 경제의 어려움은 깊은 겨울의 차가운 강처럼 우리의 손과 발을 얼게 하고, 불확실한 미래는 안개처럼 앞길을 가립니다. 정치의 대립과 반목은 들판의 거친 가시나무처럼 마음을 찌르고, 신앙에 대한 회의는 들불처럼 번져 우리 영혼을 태웁니다. 주여, 이런 세상을 바라볼 때 저희는 마치 갈멜산의 엘리야처럼 외롭고 두렵습니다. 하지만 그 엘리야에게 "너를 위한 남은 무리가 있다"고 말씀하셨던 주님, 저희에게도 그러한 소망을 부어주소서.
저희는 주님 앞에서 한낱 먼지와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지난 시간 동안 헛된 것들을 좇아 세상의 풍요와 안락을 구하며 주님을 외면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마치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들고 춤추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저희도 눈앞의 문제에만 몰두하며 주님의 뜻을 잊어버렸습니다. 주여, 그때에도 용서하시고 다시 기회를 주셨듯, 지금도 저희를 회복시키소서.
주님,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홍해를 가른 것처럼 저희에게도 믿음의 지팡이를 허락하여 주소서. 험난한 물결 앞에 서서 두려움에 떠는 저희를 위로하시고, “너희는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고 하셨던 그 음성을 다시 들려주소서.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고 약속하신 주님, 그 약속이 오늘도 저희의 삶에 새겨지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의 믿음은 작은 겨자씨와 같습니다. 하지만 그 씨앗이 자라 큰 나무가 되어 새들이 깃드는 것처럼, 저희의 작은 믿음도 주님의 은혜로 자라게 하옵소서. 저희 마음의 텅 빈 가지마다 주님의 사랑의 열매가 맺히게 하시고, 이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평안을 누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미래를 염려하는 저희에게 시편 기자의 고백을 허락하소서.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저희의 도움이 오직 천지를 지으신 주님께로부터 오는 것을 믿습니다. 이 믿음의 고백이 우리의 삶을 붙들게 하옵소서. 그리고 갈릴리의 풍랑을 잠잠케 하신 주님, 지금 이 시대의 혼란과 두려움도 잠잠케 하사 주님의 평화를 허락하여 주소서.
아버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대립과 분열의 벽이 허물어지고, 사랑과 화합의 다리가 놓이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이 솔로몬처럼 지혜를 구하게 하시고, 그들이 정의와 공의로 이 땅을 다스리게 하소서. 이 땅의 가난한 자와 병든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 그들이 주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저희가 그들을 섬기며 주님의 손과 발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의 신앙은 때로 사마리아 여인처럼 흔들립니다. 그러나 우물가에서 그녀를 만나시고, 생수의 샘을 약속하신 주님, 저희에게도 그 샘물을 허락하사 갈급한 영혼이 소생하게 하소서. 저희가 다시금 주님을 예배하며 삶으로 주님을 찬송하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우리의 기도와 찬송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거룩한 제단에 올려지는 향처럼 주님께 닿게 하시고, 우리의 찬송이 천상의 노래와 화합하게 하소서. 이 땅의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바라며 걸어가게 하시고, 우리를 부르시는 그날까지 소망 가운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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