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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고백하는 기도

케리그마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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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고백하는 기도

 

만유의 주재이시며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오늘 거룩한 주일에 주님 앞에 나아와 찬양과 경배를 올립니다. 창조의 아침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영원토록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주님은 알파와 오메가시며, 시공간을 넘어선 영원한 빛이십니다. 오늘도 주님의 영광의 광채가 저희 마음 깊은 곳까지 비추어, 혼란 속에서도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대는 마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도 같습니다.

경제는 흔들리는 모래성과 같고, 정치의 반목과 대립은 깊은 계곡의 바람처럼 마음을 서늘하게 만듭니다. 저희는 마치 갈릴리 호수 한가운데서 거친 풍랑을 맞이한 제자들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 그 풍랑 속에서도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명령하시며 바다를 잔잔케 하셨던 주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오늘 이 시간, 저희의 두려움을 평안으로 바꿔 주옵소서.

하나님, 주님은 선한 목자이십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저희를 안위하시는 줄 믿습니다. 세상의 악과 어둠이 강물처럼 몰아쳐와도, 주님은 저희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의 그늘 아래서 저희 영혼은 안식을 찾고, 주님의 생명의 물로 목마름을 해갈합니다. 오늘도 저희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그 사랑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아버지, 주님은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땅은 불의와 부정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악한 자들이 득세하고,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은 그들의 밑에서 신음합니다. 주님, 이 불의한 세상을 기억하시고, 당신의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아모스 선지자의 외침처럼, 공의가 물같이 흐르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높이 세우신 지도자들이 솔로몬처럼 지혜와 분별력을 구하며, 이 땅을 바르고 진실하게 이끌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는 때로 믿음이 연약하여 흔들립니다.

마치 베드로가 물 위를 걸을 때 두려움에 빠져 물에 잠겼던 것처럼, 저희도 현실의 무게 앞에서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주님께서는 손을 내미시며 우리를 붙잡아 주셨음을 기억합니다. 주님, 오늘도 저희의 손을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의 강하심으로 채우시고, 우리의 의심을 주님의 확신으로 덮어주소서.

하나님, 이 땅의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세상 속에서 교회가 진리의 등불을 밝히는 곳이 되게 하시고,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연약한 자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상처받은 자들에게는 치유가 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가 한 마음으로 연합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고, 이 시대를 새롭게 하는 교회로 세워 주옵소서.

주님, 우리 개인의 삶 속에서도 당신의 손길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삶이 마치 황량한 사막을 지나는 것 같을지라도, 주님께서 생수의 강으로 저희를 채우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해지게 하시고, 우리의 직장이 진리와 성실함으로 빛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이 이 시대의 다니엘처럼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의 이웃에게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손길을 내밀게 하옵소서.

주님, 지금 이 순간도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시기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붙들며, 저희가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통해 영혼이 회복되고, 말씀을 통해 마음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그리고 세상의 어둠 속에서도 빛을 비추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오직 주님께 돌립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 속에서도 언제나 우리를 품어 주시는 주님, 당신의 이름을 높이며 이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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