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14) 마태복음 4장1-4절 광야의 시험
광야의 시험과 하나님의 말씀
광야로 이끄신 성령의 뜻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마태복음 4:1-2)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광야로 가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고립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40일 동안 금식하며 육체적으로 극도의 약함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단순한 연단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광야는 성경에서 흔히 시험과 연단의 장소로 등장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받았던 것처럼, 예수님 또한 이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순종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우리 역시 신앙의 여정에서 광야와 같은 시간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그 시간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귀의 시험과 예수님의 응답
"시험하는 자가 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 덩이가 되게 하라" (마태복음 4:3)
마귀는 예수님께 다가와 시험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육체적 필요를 충족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40일 동안 금식하셨기에 극도로 허기진 상태였습니다. 이때 마귀는 돌을 떡으로 바꾸라는 유혹을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배고픔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떠나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유혹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4:4). 예수님은 육체적인 필요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사순절을 지내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세상의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즉각적인 만족을 선택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러셨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 사는 삶
사순절은 단순한 절제가 아니라, 우리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는 기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의 시험을 통해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무엇을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나고, 때때로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길을 선택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순절을 보내며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보여주신 신뢰와 순종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의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등불과 같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가까이할 때, 세상의 시험과 유혹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결론
마태복음 4:1-4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겪으셨던 중요한 시험의 순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셨고, 마귀의 유혹을 받으셨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사순절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육체적 만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인 양식이며, 우리의 삶이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순절 동안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며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사순절 묵상을 위한 성경본문 구절입니다. 창조와 타락,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40일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성경토픽 > 절기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순절 묵상 16) 요한복음 13:34-35 사랑의 새계명 (0) | 2025.02.17 |
---|---|
사순절 묵상 15) 마태복음 5:3-12 팔복과 하나님의 나라 (0) | 2025.02.17 |
사순절 묵상 13) 마태복음 3장16-17절 공생애를 시작하시다 (0) | 2025.02.16 |
사순절 묵상 12) 예레미야 31장31절 새 언약의 약속 (0) | 2025.02.16 |
사순절 묵상 11) 미가 5장 2절 베들레헴 에브라다 (0) | 2025.0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