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순절 묵상 16) 요한복음 13:34-35 사랑의 새계명

케리그마 2025. 2. 17.
반응형

사랑의 새 계명과 그리스도의 고난

예수님의 새 계명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34-35)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신 마지막 밤,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남기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계명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감정적인 사랑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희생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신 사랑이며,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기 위해 모든 고통을 감당하신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도덕적 의무가 아니라, 예수님의 본을 따라가는 신앙의 실천입니다.

 

사랑의 실천과 희생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은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실제적인 희생과 헌신이 동반된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기 전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섬김의 본을 보이셨고, 마침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써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우리도 사순절을 지내며 이러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되는 것입니다. 이웃을 섬기고, 용서하며,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예수님의 사랑을 따르는 길입니다. 특히, 우리를 힘들게 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가르침까지 주셨습니다. 사랑은 우리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실 때 비로소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순절은 금식과 절제뿐만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시기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교리적 지식이 아니라,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표지는 교회 출석이나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는 삶 속에서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은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랑을 통해 드러나는 구속의 은혜

예수님의 사랑은 단순한 인간적인 사랑과 다릅니다. 그것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는 사랑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사순절 동안 이 사랑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를 세상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갈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요한복음 13:34-35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희생과 섬김이 따르는 사랑이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온전히 드러난 사랑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이 사랑을 다시금 되새기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서로를 섬기고 용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순절 동안 이 사랑을 더욱 깊이 실천하며,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순절 묵상을 위한 성경본문 구절입니다. 창조와 타락,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40일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