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28) 마태복음 27:62-66 무덤까지 내려가시고
무덤을 지키려 한 인간의 계획과 하나님의 섭리
예수님의 부활을 막으려는 시도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던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사흘 후에 내가 다시 살아나리라 하던 것을 기억하노라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에 속임이 처음보다 더 클까 하노라 하니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그들이 가서 돌을 인봉하고 경비병과 함께 무덤을 지키니라" (마태복음 27:62-66)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후,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막기 위해 빌라도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 가고 부활했다고 거짓말할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이에 빌라도는 경비병들을 배치하여 무덤을 철저히 지키게 했고, 돌을 인봉하여 외부 침입을 방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러한 노력은 인간적인 계획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부활의 역사는 어떤 인간의 방해도 막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이 장면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세상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으며, 그 진리를 막으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불신과 방해 속에서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의 부활을 굳게 믿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인간의 불신과 하나님의 진리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예언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를 믿기보다는 두려워했습니다. 신앙이 아니라 두려움이 그들의 행동을 지배했고, 결국 그들은 무덤을 봉인하고 경비병을 배치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은 오히려 이 시점에서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은 예수님의 부활 가능성을 더 염려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거부하는 이들은 종종 진리를 목격하고도 믿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우리 역시 세상에서 이러한 불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하게 선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불신이 하나님의 진리를 막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와 부활의 약속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부활의 확실성과 우리의 믿음
무덤이 철저히 봉인되고 경비병이 배치되었지만, 우리는 이 모든 조치가 부활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사흘 후에 부활하셨으며, 이는 인간이 결코 조작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사건이었습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이 부활의 확실성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조롱과 불신, 그리고 눈앞의 현실이 우리를 압도할 때, 우리도 제자들처럼 두려워하고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며, 우리는 이 진리를 끝까지 붙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우리는 죄와 죽음의 권세가 끝났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여정에서 낙심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미 승리를 이루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흔들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결론
마태복음 27:62-66의 사건은 인간이 하나님의 계획을 막으려 했던 시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두려워하며 무덤을 봉인하고 경비병을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헛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역사는 인간의 방해를 받지 않으며,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더욱 확신해야 합니다. 세상의 불신이 아무리 강해도 하나님의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며,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살아 있는 진리입니다. 그 부활의 소망 속에서 우리는 더욱 담대히 믿음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사순절 묵상을 위한 성경본문 구절입니다. 창조와 타락,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40일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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