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8장 설교

히브리서 8장 설교

히브리서 8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더 나은 제사장 직분을 맡으셨음을 강조합니다. 이 장에서는 예수님이 하늘 성소에서 섬기시는 대제사장이시며, 구약의 옛 언약이 아닌 더 나은 약속의 새 언약을 주셨음을 설명합니다(히 8:1-6). 또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하신 새 언약의 성격과 특징을 강조하며(히 8:7-12), 결국 옛 언약이 낡아지고 사라졌음을 선언합니다(히 8:13).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통한 새로운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며, 율법이 아닌 은혜로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늘 성소에서 섬기시는 대제사장 예수님 (히 8:1-6)

히브리서 8장은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히 8:1)라는 선언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영광스럽게 섬기시는 대제사장이며, 더 나은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음을 강조합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지상의 성막에서 봉사했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참된 성소에서 섬기십니다(히 8:2).

모세가 지었던 성막은 하늘의 실체를 본떠 만든 그림자일 뿐이며(히 8:5), 참된 성소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서 섬기시는 하늘 성소입니다.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히 8:5)라는 말씀은 구약의 제사가 예표적인 것이었으며, 참된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가르칩니다.

예수님께서는 더 나은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으며, 이 언약은 더 나은 약속들로 세워졌습니다(히 8:6). 이는 단순히 율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마음에 새겨주시는 언약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예수님을 통해 완전한 구원과 참된 예배에 참여해야 합니다.

더 나은 약속으로 세운 새 언약 (히 8:7-12)

하나님께서는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히 8:7)라고 하시며, 옛 언약이 완전하지 않음을 선언하십니다. 구약의 율법과 제사 제도는 인간의 죄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새로운 언약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새 언약을 예언하셨으며, 이는 히브리서 8장에서 강조됩니다(히 8:8-9).

새 언약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율법을 돌판에 새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직접 새기십니다(히 8:10). 이는 단순한 외적인 규율이 아니라, 내적인 변화와 영적인 순종을 의미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모든 신자들과 직접 관계를 맺으시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히 8:10). 셋째, 더 이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라고 가르칠 필요가 없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친밀하게 알게 됩니다(히 8:11). 넷째,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완전히 용서하십니다(히 8:12).

이러한 새 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신자들은 이제 율법이 아니라 은혜 안에서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구약의 율법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주어진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옛 언약의 소멸과 새 언약의 확립 (히 8:13)

히브리서 8장의 마지막 절은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라.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라"(히 8:13)라는 선언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는 구약의 율법과 제사 제도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예수님을 통한 새 언약이 완전하고 영원한 언약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구약의 율법은 인간의 죄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반복적인 제사를 통해 죄를 일시적으로 덮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완전한 속죄가 이루어졌고, 이제는 더 이상 제사와 율법의 행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신자들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히브리서 8장은 예수님께서 하늘 성소에서 섬기시는 대제사장이며, 더 나은 새 언약을 이루셨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제 율법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은혜의 언약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참된 믿음의 길이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약속을 신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