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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2장 묵상 및 강해

케리그마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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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수의 강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

요한계시록 22장은 성경 전체의 마지막 장으로,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이루실 새 창조와 영원한 나라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 그리고 성도들에게 주어진 영광스러운 소망을 강조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선포하며, 성도들에게 깨어 준비할 것을 권면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고, 신실한 믿음으로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요한계시록 22:1-5)

요한은 "또 그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22:1)라고 기록합니다. 이 생명수의 강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나와 새 예루살렘 가운데로 흐릅니다. 생명수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영원한 생명과 축복을 상징하며, 이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반복해서 언급됩니다(요 7:37-38, 시 46:4). 생명수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인간이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히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22:2). 생명나무는 창세기 2장에서 에덴동산 가운데 있었던 나무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서 인간이 누리도록 계획된 생명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로 인해 접근이 금지되었으나(창 3:22-24), 이제는 다시 성도들에게 주어져 영원한 생명을 공급합니다.

 

이 생명나무가 맺는 열두 가지 열매는 하나님의 풍성한 공급을 의미하며, '달마다 열매를 맺는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축복이 끊이지 않고 지속됨을 나타냅니다. 또한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완전한 치유와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는 죄와 저주의 결과로 생긴 모든 상처와 고통이 완전히 사라질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원한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을 약속합니다.

 

요한은 이어서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22:3)라고 말합니다. 이는 창세기에서 인류가 죄로 인해 받은 저주가 이제 완전히 사라지고, 하나님의 다스림이 영원히 이루어질 것을 선언하는 말씀입니다. 더 이상 죄로 인한 고통이 존재하지 않으며,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22:4)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성도들이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교제하며, 그의 영광을 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인쳐졌으며, 영원한 관계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갈 것입니다. 또한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22:5). 이는 하나님의 빛이 성도들을 영원히 인도할 것이며, 그들은 어둠과 죄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주의 임박한 재림과 성도의 준비(요한계시록 22:6-11)

천사는 요한에게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22:6)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주신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며, 그 일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22:7)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성경의 예언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반드시 성취될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곧 다시 오실 것이며, 그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들에게 복이 임할 것입니다.

 

요한은 이 계시를 받은 후 감격하여 천사에게 경배하려 했지만, 천사는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책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22:9)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만이 경배받으실 대상이며, 그 외의 어떤 존재도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합니다.

 

천사는 또한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22:10)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때가 가까이 왔으며, 모든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제는 숨길 것이 아니라 전해야 할 때이며, 모든 성도들이 깨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결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요한계시록 22장은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되었으며,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땅의 고난과 어려움은 잠시이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속히 오실 것이며, 그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에게 복이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과의 영원한 연합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는 그의 임재 가운데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소망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가며, 예수님의 재림을 기쁨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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