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6장 강해 설교

출애굽기 6장 강해 설교

•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구원 약속에 대한 확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출애굽기 6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는 강력한 위로와 확신의 말씀을 묵상하려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그분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 신앙은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무척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약속은 영원하며, 그분의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는 약속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깊이 깨닫고 그분을 신뢰하는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길 바랍니다.

 

출애굽기 6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다시 약속을 확신시키시는 말씀 (1-8절), 둘째,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과 모세의 갈등 (9-12절), 셋째,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명령 (13-30절)입니다. 각 장면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과 모세의 사명을 바라보며 우리도 믿음과 순종의 삶을 배워보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다시 약속을 확신시키시는 말씀 (출 6:1-8)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구원 약속의 선포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실한 약속을 다시 주십니다. "이제 네가 파라오에게 하는 일을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보내리라"(출 6:1). 하나님은 강한 손으로 파라오를 꺾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압제에서 해방시키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그분의 구원 역사가 이제 곧 시작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나는 여호와라"라는 이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계시하시며, 그분의 이름이 변하지 않는 신실하신 하나님임을 강조하십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영원히 스스로 계시며,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나타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이 우리의 믿음의 반석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약속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구체적인 구원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된 노동에서 인도하여 내고, 그 노역에서 구원하며, 편 팔과 큰 심판들로 너희를 속량하리라" (출 6:6). 이 구원 계획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가득 담긴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단지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을 새로운 땅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구원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하게 성취된 구원의 그림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와 죽음의 굴레에서 자유롭게 되기를 원하시고,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삼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믿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그분의 자녀로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2.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과 모세의 갈등 (출 6:9-12)

백성의 불신과 낙담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지만, 백성들은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출애굽기 6장 9절은 이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동으로 인하여"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고된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 없었고, 마음이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그들의 불신은 고통과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삶의 무거운 짐과 고통으로 인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마음이 상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고난과 눈물을 아시며, 그분의 때에 반드시 구원의 손길을 펼쳐 주십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모세의 갈등과 하나님을 향한 호소

모세는 백성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크게 낙심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이스라엘 자손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파라오가 어찌 들으리이까?"라고 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합니다(출 6:12). 그는 자신의 연약함을 보며, 자신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할 수 있을지 두려워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자주 마주하게 되는 갈등이 바로 이러한 자기 연약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을 돌아보며, 내 능력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이나 자격을 보시는 분이 아니라, 그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부르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명령 (출 6:13-30)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준비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이스라엘 백성과 파라오 앞에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도록 다시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명령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순종과 헌신을 통해 그의 뜻을 이루시길 원하시며, 그 일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해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겠다는 뜻을 확고히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족보를 기록하여, 이 구원이 그들의 모든 세대에 걸쳐 이루어질 언약의 성취임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단순한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그들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게 됩니다.

 

모세의 순종과 사명의 완성

모세는 자신의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들이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계속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그와 아론을 통해 큰 능력을 나타내시고, 마침내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실 것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연약함을 넘어서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바라보며 순종하게 됩니다.

 

우리도 모세와 같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받아들이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쓰임 받게 됩니다. 우리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일이 이루어질 때, 그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순종의 길을 걷기

출애굽기 6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의 구원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다시 확신시켜 줍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절대 잊지 않으시고, 그들의 고통을 보시며 반드시 구원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모세와 아론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을 주시고,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실하신 약속을 주십니다. 우리가 삶의 무게와 고난에 눌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분이시며, 그분의 약속은 우리의 모든 상황과 환경을 초월하여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믿음의 길을 걷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깊이 신뢰하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합시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며, 우리 삶을 통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