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한복음 10:11~21 묵상 및 설교

케리그마 2025. 2. 9.
반응형

제목: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10:11-21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선한 목자'로 비유하시며, 양들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는 헌신적인 사랑과 보호를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삯꾼과 대비하여 진정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희생하는 자임을 가르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유대인들뿐 아니라 다른 양들(이방인)도 한 무리에 포함시켜 온 인류를 위한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이에 대한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며,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만, 또 다른 이들은 그분을 비난하고 조롱합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의 자기 희생적 사랑과 구속 사역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예수님의 선한 목자 선언 (요 10:11-13)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라고 말씀하십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내어놓는 존재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예표하는 말씀으로, 예수님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십니다. 여기서 '선한'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도덕적 선함을 넘어서 아름다움과 완전함을 의미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헌신의 깊이를 강조합니다.

 

이에 반해 삯꾼은 양들에게 헌신하지 않습니다. 그는 위험이 닥치면 도망하여 양들을 버리고 맙니다(요 10:12-13). 삯꾼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자로, 양들을 진정으로 돌보지 않습니다. 이 대비를 통해 예수님은 자신이 양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참된 목자임을 선언하십니다.

 

양들과의 친밀한 관계 (요 10:14-15)

예수님은 다시 한번 자신이 선한 목자임을 강조하며, 양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설명하십니다.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요 10:14-15). 이 말씀은 예수님과 그의 백성들 사이의 깊은 신뢰와 사랑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양들의 필요와 상태를 온전히 아시며, 양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알아듣고 따릅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자신 사이의 관계를 언급하심으로써, 자신의 신적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한번 확증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온전한 순종과 헌신으로 사역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른 양들을 위한 구원 계획 (요 10:16)

예수님은 “나에게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요 10:16)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다른 양들’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뿐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한 구원을 계획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교회가 민족과 인종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이루는 공동체임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이 다른 양들도 자신의 음성을 듣고 한 목자 아래서 한 무리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모든 믿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가 될 것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가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연합과 포용의 공동체로서 존재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의 자발적 희생과 부활의 권세 (요 10:17-18)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주권적 계획을 설명하십니다.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요 10:17).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내어놓으시며, 또한 다시 취할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과 부활이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주도적 사건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이 사명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은 것임을 밝히십니다(요 10:18). 이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구속 사역이 인간의 죄와 죽음을 극복하고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양들의 반응과 갈등 (요 10:19-21)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일부는 예수님이 귀신 들린 자라며 그를 조롱하고 배척합니다(요 10:20).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분의 권위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의 행하신 이적들을 기억하며, “이 말씀이 귀신 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며 예수님을 변호합니다(요 10:21).

 

이 반응의 차이는 오늘날에도 반복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믿는 자들은 생명을 얻지만, 거부하는 자들은 여전히 어둠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따르는 것이 구원의 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결론 -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

요한복음 10:11-21은 예수님의 자기 희생적 사랑과 구속 사역을 선한 목자의 비유로 강력하게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양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으며, 그분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민족과 경계를 넘어 온 인류를 위한 구원의 문을 여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그분의 사랑과 희생을 깊이 묵상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그분을 따르는 신실한 양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생명의 삶] 2025년 2월 묵상 본문입니다.  묵상 본문을 클릭하시면 각 본문에 따라 묵상을 따라 설교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