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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0:22~31 묵상 및 설교

케리그마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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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정체성과 하나님의 손에 있는 보호

오늘은 요한복음 10:22-31 본문 말씀을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요한복음 10:22-31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유대인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시고, 그분의 양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행한 일들이 그분이 그리스도임을 증언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여전히 믿지 않으며 예수님의 말씀에 반발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양들이 그분의 음성을 듣고 따르며, 하나님의 손에 의해 보호받아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의 신성과 믿음의 관계를 깊이 조명하며,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의 확실성을 강조합니다. 

 

배경과 유대인들의 질문 (요 10:22-24)

유대인의 명절인 수전절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님이 거니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수전절은 성전을 재건한 유다 마카비의 승리를 기념하는 절기로, 영적 의미가 깊은 시기였습니다. 중간기 시절 유대인들은 수전절의 전통을 통해서 유대인만의 독립성과 독특성을 유지하여 다윗 왕국과 같은 시대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때 예수님께 다가와 “당신이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하라”(요 10:24)고 물었던 것입니다.

 

이 질문 속에는그들이 예수님의 정체성을 정확히 알고자 하는 의도보다는, 예수님의 발언을 빌미로 삼아 그를 비난하거나 체포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미 여러 기적과 가르침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신 예수님께 이들이 여전히 의심을 품고 있는 것은 그들의 불신앙과 완고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의 증거와 믿음의 부족 (요 10:25-26)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대해 “내가 이미 말하였으나 너희가 믿지 아니하는도다”(요 10:25)라고 답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행한 일들이 곧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임을 증언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수많은 이적과 가르침은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로 이루어진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 이유를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라"(요 10:26)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믿음이 단순히 지적인 동의나 외적 표적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예수님의 양들은 그분의 음성을 알아듣고 따르지만, 양이 아닌 자들은 그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보호 (요 10:27-29)

예수님은 자신의 양들에 대해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양’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상징하며, 그들은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신뢰합니다.

 

예수님은 또한 양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그들이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십니다(요 10:28). 이 약속은 하나님의 구원의 확실성과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과 보호가 절대적이며, 그 누구도 하나님의 구원을 무효화할 수 없음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어 “그들을 내게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 10:29)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은 믿는 자들을 안전하게 지키며,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보장합니다. 이 말씀은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예수님의 신성과 유대인들의 반응 (요 10:30-31)

예수님은 자신의 신성을 분명히 드러내며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 10:30)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와 완전한 연합과 동등한 권위를 가지심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선언은 유대인들에게 충격적이었으며, 그들은 이를 신성 모독으로 간주하고 돌을 들어 예수님을 치려 합니다(요 10:31).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왜곡하여 그분을 모함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선언은 단순히 인간적인 주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완성하기 위한 구속사의 핵심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아버지의 사역을 수행하는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메시아임을 확고히 하십니다.

 

결론 - 하나님의 손에서의 안전과 구원의 확실성

요한복음 10:22-31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신성과 구원의 능력을 갖고 계심을 선포하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양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하나님의 손에서 안전하게 보호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에 의해 확고히 보장되어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양으로서, 그분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세상의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생명의 삶] 2025년 2월 묵상 본문입니다.  묵상 본문을 클릭하시면 각 본문에 따라 묵상을 따라 설교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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