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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12-20 묵상 및 설교

케리그마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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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섬김과 순종의 본을 따르라

요한복음 13:12-20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 그 의미를 설명하며, 섬김의 본을 제시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주와 선생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제자들도 서로를 섬겨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또한 진리를 알고 행하는 자가 복을 받을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이 본문은 섬김, 순종, 그리고 제자로서의 사명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예수님의 사역과 우리 삶 속에서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또한 모든 목회자들과 영적 지도자들이 유심히 읽어야할 본문 중의 하나입니다. 본이 되는 위지,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자들은 이 본문이 사명을 감당하는 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섬김의 의미와 본보기 (요 13:12-15)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 다시 옷을 입고 자리에 앉으신 뒤, 제자들에게 발 씻김의 의미를 가르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요 13:12)라고 물으시며, 자신의 행동이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깊은 영적 교훈을 담고 있음을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을 ‘주’와 ‘선생’으로 부르는 것이 옳다고 인정하시며(요 13:13), 주와 선생으로서 제자들을 섬기는 본을 보이셨음을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요 13:14)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제자들 사이에서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삶이 필수적임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보여주신 섬김의 본을 통해, 제자들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겸손히 섬길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섬김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신앙 공동체를 유지하는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5)고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섬김이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닌, 제자들이 지속적으로 따르고 실천해야 할 모범임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이 말씀에 따라 섬김과 헌신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겸손과 순종의 축복 (요 13:16-17)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중요한 원리를 가르치십니다.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요 13:16). 이 구절은 겸손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제자들은 자신이 예수님의 종이며, 예수님의 가르침과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함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셨고, 제자들도 이 본을 따라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 13:17)고 말씀하십니다. 진리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 진리를 행하는 자가 참된 복을 누리게 됩니다. 신앙은 단순한 지식적 이해에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을 통해 완성됩니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명과 제자들의 책임 (요 13:18-20)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선택한 자들 중 한 사람이 배신할 것을 암시하십니다. “내가 너희 모든 사람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택한 자들을 아노라”(요 13:18). 이 말씀은 가룟 유다의 배신을 예고하는 내용으로, 시편 41:9의 예언을 인용하여 성경이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성취될 것임을 암시하십니다.

 

예수님은 또한 제자들에게 이 일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경고하심으로써, 그들이 나중에 그분의 신성을 확신하게 하십니다. “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함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을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요 13:19). 이는 제자들이 십자가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더욱 확고히 믿게 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요 13:20)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대리자로서 세상에 나아가야 할 책임을 강조합니다. 그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될 것이며, 그들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곧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게 될 것입니다.

 

결론 - 섬김과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라

요한복음 13:12-20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섬김과 순종의 본을 보이시고, 그들을 향한 사명을 재확인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주와 선생으로서 제자들을 섬기셨기에, 제자들도 서로를 섬기며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또한 진리를 알고 행하는 자에게 복이 임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의 본을 따라 겸손과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특히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섬길 때,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욱 깊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명을 이어받아 세상에 나아가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복음의 증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생명의 삶] 2025년 2월 묵상 본문입니다.  묵상 본문을 클릭하시면 각 본문에 따라 묵상을 따라 설교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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