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강해 설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성경은 세상의 기원에 대해 길게 설명하지 않고 곧바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선포함으로 시작합니다. 세상의 기원은 너무나 명확하고 분명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입니다.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 존재하는 목적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말씀과 창조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시면 빛이 있고, '물과 물로 나뉘라'하시면 물이 나뉘게 됩니다. 말씀은 곧 존재이고, 존재의 근원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없으면 존재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있는 이유와 목적, 방식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분리되는 순간 죽음이 찾아옵니다. 인류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거부할 때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말씀은 생명입니다.
그대로 되니라
놀라운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지자 만물이 그대로 됩니다.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합니다. 유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존재는 인간뿐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하나님은 인간에게 특별한 자유와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인간에게만 거절할 수 있는 자유, 즉 자진하여 섬기도록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자유는 기꺼이 순종으로 사용하셨고, 기꺼이 사랑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의 기회는 사랑의 기회, 섬김의 기회입니다.
- 롬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보시기에 좋았더라
1장에 등장하는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매우 특이하며 상징적입니다. 1장에서 정확히 7번 사용되었으며, 창세기 기자의 의도적 기록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창조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상태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좋다'는 히브리어 '토브'는 지혜, 완벽, 완전 등으로 번역됩니다. 영어에서는 대개 good로 번역합니다.(토브의 용례는 성경의 단어 [토브]를 참조 바람) 하나님의 창조는 완전한 것이며,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희에게 가장 선한 것을 주시고, 완전하게 인도하십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28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명하십니다. 이것은 사람의 창조 목적이자 존재의 목적이며 소명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결론
천지를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며,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와 존재가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다스리도록 창조하셨습니다. 놀고먹고 탐욕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하나님의 뜻대로 대리 통치해야 할 사명을 가진 존재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