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21) 누가복음 22:19-20 최후의 만찬
예수님의 몸과 피로 세운 새 언약
주님의 몸을 기념하라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누가복음 22:19)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떡을 떼어 주시며 자신의 몸을 상징하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찢기실 몸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몸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떡을 떼어 나누시는 장면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이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실제적인 대속의 행위였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나를 기념하라" 하신 말씀을 따라, 우리는 날마다 그분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 언약의 피
"저녁을 잡수신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누가복음 22:20)
예수님께서는 포도주를 잔에 담아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이 자신의 피로 세운 새 언약이라고 하셨습니다. 구약에서는 죄 사함을 위해 피를 흘리는 제사가 필요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피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죄를 씻고,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게 하는 새 언약의 피입니다.
사순절은 이 피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피 없이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우리는 새 언약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값없이 받은 은혜이지만,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될 희생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기억하며 더욱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새 언약을 실천하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떡과 잔을 나누어 주신 것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가면서 기억해야 할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떡을 떼고 잔을 나누는 것은 단순히 예식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라는 초청이기도 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희생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몸을 내어주시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내어드릴 수 있을까요? 사랑을 실천하고, 용서하며, 섬기는 삶을 통해 예수님의 희생을 본받아야 합니다.
결론
누가복음 22:19-20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과 피를 제자들에게 주시며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루어진 희생의 선언이었습니다.
사순절은 이 희생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을 점검하는 기간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예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며, 우리의 삶이 그분의 희생을 증거하는 거룩한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순절 묵상을 위한 성경본문 구절입니다. 창조와 타락,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40일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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