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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22) 마태복음 26:39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케리그마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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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에서의 기도와 순종

예수님의 고뇌와 기도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태복음 26:39)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깊은 고뇌 속에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기에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잔이 자신에게서 지나가기를 간절히 구하셨지만, 그 기도의 결론은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는 순종이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이 기도를 묵상하며,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피하고 싶은 고난과 감당하기 힘든 시험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보이신 겟세마네의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순종하는 신앙의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순종을 통한 구원의 완성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자신의 뜻을 포기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순종하셨습니다. 그 순종은 단순한 결심이 아니라, 십자가라는 극심한 고통과 죽음을 감내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순종이 없었다면 인류의 구원도 없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2:8에서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순종은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완전한 복종이었습니다. 사순절 동안 우리는 예수님의 순종을 본받아 우리도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내어드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의 순종

겟세마네의 기도는 단순한 예수님의 개인적인 기도가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따라야 할 신앙의 모범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예수님과 같은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기대와 다를 때, 우리는 순종할 것인지 아니면 자기 뜻을 주장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십자가를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여정에서 어려운 상황을 피하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사순절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결단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마태복음 26:39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장면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적인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셨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순종의 결단을 하셨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 뜻을 따라가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순종이 인류의 구원을 완성한 것처럼, 우리도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순절 묵상을 위한 성경본문 구절입니다. 창조와 타락,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40일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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