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33) 누가복음 24:30-32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함께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깨달은 부활의 주님
떡을 떼시며 드러난 예수님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누가복음 24:30-31)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지만, 그들의 마음에는 여전히 의심과 실망이 가득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동행하면서도 그분이 누구인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떡을 떼어 주시는 순간,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분이 예수님이심을 알아보았습니다. 떡을 떼는 행위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과 나누신 사랑과 희생의 상징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손에서 떡이 나누어질 때, 그들의 영적인 눈이 열렸고, 주님의 임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주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지만 그분을 알아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과 성찬의 은혜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주님을 깨닫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주님의 희생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다시금 그분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뜨거워진 순간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누가복음 24:32)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성경을 풀어 설명하셨을 때,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들의 영혼 깊은 곳에서는 주님의 말씀이 그들을 변화시키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말씀을 통해 주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순간입니다. 사순절 동안 우리는 더욱 말씀을 가까이하며, 주님의 뜻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는 삶
엠마오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본 후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부활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부활의 주님을 경험한 자는 그 기쁨과 감격을 다른 이들과 나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말씀을 통해 마음이 뜨거워졌다면, 우리는 그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주님의 고난과 부활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과 동행하는 신앙을 실천해야 합니다.
결론
누가복음 24:30-32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함께 하시며, 떡을 떼는 순간 그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주님의 말씀과 성찬을 통해 영적인 눈이 열렸고,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사순절은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분과 더욱 가까이 동행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여정 속에서 주님께서 언제나 함께하심을 믿으며, 부활의 기쁨을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경험한 자로서, 우리는 그분의 사랑과 희생을 전하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사순절 묵상을 위한 성경본문 구절입니다. 창조와 타락,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40일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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