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35) 요한복음 21:15-17 베드로에게 맡기신 사랑의 사명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맡기신 사랑의 사명

본문 요약

요한복음 21:15-17에서 예수님께서는 부활 후 베드로에게 세 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며 그의 사랑을 확인하셨습니다. 이는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했던 것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는 사명을 맡기시며, 그의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실천과 헌신으로 나타나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을 확인하시며, 우리 또한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세 번의 질문과 사랑의 회복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여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요한복음 21:15)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디베랴 호숫가에서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 번 반복하여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이는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했던 일을 기억하게 하시며, 그의 마음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질문에 겸손히 답하며,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베드로처럼 신앙에서 넘어지고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사랑을 확인하길 원하십니다. 사순절은 우리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시는 이 질문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내 양을 먹이라" – 사랑의 사명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여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요한복음 21:16)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단순히 사랑을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시고, 그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내 양을 먹이라." 이는 예수님의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헌신과 섬김의 행위로 나타나야 함을 의미합니다. 베드로는 이제 자신의 실패를 넘어,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면, 그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단순히 신앙을 고백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을 섬기고 돌보기를 원하십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가 어떻게 그 사랑을 실천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기간입니다.

참된 사랑의 의미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요한복음 21:17)

세 번째 질문을 들었을 때, 베드로는 근심하였습니다. 그는 과거의 실패를 떠올리며, 자신의 연약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신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사랑을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고백을 받으시고, 다시 한번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완벽한 사랑을 가지길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사랑을 원하십니다. 비록 연약하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며 그분을 따르기를 원할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붙드시고 사명을 맡기십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다시 돌아보고,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어떠한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결론

요한복음 21:15-17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다시 사명을 맡기시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실패를 경험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를 다시 회복시키시고, 양들을 돌보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사순절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묵상하고, 우리가 어떻게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며, 더욱 깊은 신앙의 길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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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을 위한 성경본문 구절입니다. 창조와 타락,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40일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