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34) 누가복음 24:36-39 평안하라
부활하신 예수님의 나타나심
평안을 선포하시는 예수님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누가복음 24:36)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두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부활을 통해 이루어진 참된 평안을 의미하는 선언이었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강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삶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을 때, 우리는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의심과 두려움 속에 있는 제자들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누가복음 24:37)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도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진짜 살아나신 것인지 믿을 수 없었고, 오히려 영을 보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연약한 믿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했던 제자들조차 부활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때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쉽게 믿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기적을 경험하고도 의심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보면서도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연약한 우리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욱 가까이 다가오셔서 확신을 주십니다. 사순절은 우리의 믿음을 다시금 점검하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믿음을 주시도록 기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확신을 주시는 예수님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누가복음 24:38-39)
예수님께서는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손과 발을 보여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못 박히셨던 흔적을 직접 확인하도록 하시면서, 부활이 실제적인 사건임을 증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단순히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단순히 지식적으로 믿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는 신앙을 가지기를 원하십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이 단순한 교리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제적인 능력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론
누가복음 24:36-39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평안을 선포하시고, 그들의 의심을 해결해 주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예수님을 영으로 착각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친히 자신의 몸을 보여주시며 그들을 안심시키셨습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부활의 기쁨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두려움과 의심이 있을지라도,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 곁에서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는 부활의 주님을 확신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평강이 우리의 삶 속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사순절 묵상을 위한 성경본문 구절입니다. 창조와 타락,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40일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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