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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 강해/창세기강해

창세기 16장 강해

by 케리그마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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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장 개요

하나님의 약속들을 들은 아브라함은 후손의 출생을 기대하지만 사래는 마음이 급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후손이면 된다는 생각이 자신이 아닌 자신의 몸종 하갈을 아브람에게 줍니다. 안타깝게 하갈은 임신하여 사래를 무시하고, 화가 난 사래는 하갈을 핍박하게 됩니다. 도망친 하갈은 천사를 만나 다시 돌아갑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억지로 만들려는 행위가 얼마나 어리석고 큰 문제로 돌아오는 지를 알려주는 장입니다.

 

창세기 장 설교

 

사래의 청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사래는 자신이 아리를 낳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는 자신의 몸종 하갈을 생각해 내고 아브라함을 찾아가 하갈을 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아무런 반대도 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하갈은 애굽 사람입니다. 아마도 아브람이 애굽에 내려갔을 때 얻은 종으로 보입니다. 사라의 생각의 얼만 짧은지는 성경이 잘 보여줍니다. 애굽 사람은 타락한 이방의 나라요 하나님을 거역한 나라입니다. 하필 하갈은 애굽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겠다는 열정의 뒷면에 잘못된 욕망이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우회하지 않습니다. 항상 정면으로 돌파하십니다. 하나님은 못하시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인간이 그렇게 하지 않을 뿐입니다.

 

사라를 멸시하는 하갈

 

하갈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사래를 멸시합니다. 아마도 '아이도 낳지 못하는 주제에 안 주인이라고' 하면서 온갖 모욕을 주었을 것입니다. 순종적이라고 생각했을 하갈이 돌변한 것입니다. 사라는 너무나 뜻밖이라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하갈 안에 내재된 교만이 드러난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인간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뜻을 드러내지 못할 때 겸손하고 착한 척하지만 자신이 마음대로 해도 될 때 돌변하여 교만과 악을 드러냅니다. 하갈은 바로 그런 인간이었습니다. 사라는 이러한 일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라가 어리석은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그런 마음까지 짓누릅니다.

 

광야의 하갈

 

사라가 하갈을 그냥 두지 않고 핍박합니다. 처음 사라를 참았지만 결국 아브람을 찾아가 항의합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합니다. 사라는 그동안 자신을 무시한 하갈을 찾아가 짓밟아 줍니다. 하갈은 결국 견디지 못하고 도망을 갑니다. 광야에서 갈 곳을 잃은 하갈을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하갈이 광야의 샘물 곧 술 길 샘 곁에 있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찾아옵니다. 하갈에게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라고 묻습니다. 존재에 대한 물음입니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인생입니다. 하갈은 자신이 도망쳐 온 사연을 이야기합니다. 천사는 하갈에게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네가 원래 있었던 곳으로 가라는 말입니다.

 

이스마엘

 

하나님의 사자는 하갈에게 아이를 낳으면 '이스마엘'이라 이름을 지으라고 말합니다. 이스마엘의 뜻은 '하나님이 들으셨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하갈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 아들의 후손이 셀 수 없이 많아질 것이라 말합니다. 현대의 많은 보수목사들은 이스마엘을 사라의 최악의 실수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개념은 사라의 시대에서 수천 년이 지난 먼 미래의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마엘이 이슬람의 조상이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한 민족일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이한 성경 해석은 곧바로 잘못된 길로 빠지게 합니다.

 

이스마엘은 '하나님께서 들으셨다' 즉 하갈의 고통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셨다는 뜻입니다. 비록 사라의 실수 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이 태어난 이상 그들에게 복을 주시는 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것을 잘못된 관점에서 의해서 부정하는 것은 모독적인 것입니다.

 

이스마엘의 운명에 대해 말합니다. 들나귀 같은 운명은 떠도는 인생을 말합니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인생은 비참한 인생입니다. 안주하지 못함으로 늘 불안하고 힘들어합니다. 또한 그는 모든 사람과 원수 같은 삶입니다. 떠도는 사람들은 거주자들과 충돌합니다. 그들을 위협적인 존재로 봅니다. 아브라함이 떠도는 인생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거울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이스마엘을 긍휼히 여기고 계십니다.

 

팔십육 세

 

하갈이 이스마엘은 임신할 때가 가나안에 들어오진 딱 10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그리고 일 년 후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렇습니다. 10년입니다. 사라는 그 기간을 참지 못하고 결국 마지막 때에 실수를 합니다. 나오미도 모압에 간지 10년에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10년은 짧은 듯 긴 시간입니다. 10은 완전수로 충만의 의미를 갖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라는 실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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