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새벽 예배 대표기도문 (목요일 사건 중심)
고난주간 새벽 예배 대표기도문 (목요일 사건 중심)
긍휼과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봄의 향기 가득한 이 새벽,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를 붙드심을 믿으며, 주님의 발걸음을 따라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고난주간 목요일, 주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나누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던 날입니다. 떡을 떼어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라” 하시고, 잔을 들어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새 언약의 피니라” 하신 주님의 음성이 우리의 심령을 울립니다. 주님, 우리는 자격 없는 죄인이지만, 그 보혈의 은혜로 새 언약의 백성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그날 밤 제자들과 함께 하시며 사랑으로 떡을 떼시고, 피로 맺으신 언약을 선포하셨건만, 제자들은 주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유다는 은 삼십에 주님을 팔았고,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하였으며, 다른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모든 배신과 외면 속에서도 사랑을 끝까지 지키셨고, 온 인류를 위한 십자가의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주님을 잊고, 세상의 염려에 휩싸이며, 주님보다 우리의 뜻을 앞세우며 살아왔는지 돌아봅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세상과 타협하고, 은밀한 죄에 빠지고, 십자가 앞에서 침묵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까?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 26:39) 주님의 기도는 고통과 순종이었습니다. 우리도 삶의 모든 순간마다 “아버지의 뜻”을 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주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십자가의 길은 외로움과 고통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이 곧 영광과 승리의 길이 되었음을 믿습니다. 이 한 주간, 우리가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우리의 신앙이 더욱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며,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는 마음으로 더욱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이 나라와 민족이 주님의 공의와 사랑 안에서 새롭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을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듣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부드럽게 변화되며, 십자가 앞에서 새로운 결단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묵상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이 한 주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우리를 사랑하사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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