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새벽 예배 대표기도문 (금요일 사건 중심)
고난주간 새벽 예배 대표기도문 (금요일 사건 중심)
변함 없이 저희를 사랑하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이 새벽, 십자가 앞에 나아가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봅니다.
세상이 잠든 시간,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깨어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은 금요일,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날입니다.
새벽부터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거짓 증인들의 증언을 모아 주님을 정죄하였고, 빌라도는 군중들의 소리를 두려워하여 무죄한 주님을 십자가에 넘겼습니다. 주님은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관을 쓰셨으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습니다. 그 길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가시는 구원의 길이었습니다.
주님, 그 무거운 십자가가 우리의 죄 때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 길을 묵묵히 걸으시며 우리를 바라보셨던 주님의 눈빛을 기억합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 23:34)
조롱하는 무리 속에서도 용서를 외치신 주님의 음성이 오늘 우리의 마음을 찌릅니다.
주님, 우리는 얼마나 쉽게 분노하고 정죄하며 용서하기를 주저했는지 돌아봅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닮아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 (요 19:30) 하시며 운명하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죄로 인해 닫혀 있던 하나님과의 길이 열렸고,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은혜 아래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주님의 보혈로 새 생명을 얻은 우리가, 이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우리는 때로 십자가 없는 신앙을 추구하며 편안한 길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구원의 길은 고난과 눈물, 그리고 희생의 길이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오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고 거룩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의 사랑이 온 땅에 충만하여, 죄악이 떠나가고 진리와 정의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십자가의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게 하시고, 성도들이 그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십자가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성도들의 심령을 새롭게 하옵소서.
연약한 자들에게 힘을 주시고, 아픈 자들에게 치유를 베푸시며, 슬픈 자들에게 위로를 내려 주옵소서.
이 시간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십자가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시고, 성령의 감동이 충만한 예배 되게 하옵소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나아가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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