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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136

누가복음 14:15 - 14:24 묵상과 강해, 잔치를 거절한 사람들

잔치를 거절한 사람들, 은혜를 채운 사람들누가복음 14장의 후반부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서 하신 비유의 절정부입니다. 이미 안식일의 자리에서, 높은 자리에 앉으려는 이들의 허영을 꿰뚫으시고, 갚지 못할 자를 초대하라는 주님의 가르침은 거슬릴 정도로 급진적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누군가가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눅 14:15) 고백처럼 들리지만, 실상은 그 상황을 무마하려는 종교적 인용에 불과합니다. 그 말에 예수님은 기다렸다는 듯, 하나님 나라에 대한 잔치 비유를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이 비유는 듣는 자의 심장을 향해 쏘는 화살처럼 예리합니다. 고난주간에 이 말씀을 듣는 우리도 그 잔치의 초대 앞에 서 있습니다. 초대장을 받은 우리는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 오늘 .. 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 2025. 3. 26.

누가복음 14:1 - 14:14 주해 및 묵상

누가 으뜸인가: 초대받은 자, 낮아진 자, 갚을 수 없는 은혜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의도된 은혜의 행보였습니다. 그 길 위에서 예수님은 단지 종교 지도자들과의 논쟁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윤리를 끊임없이 재정립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4장 1절부터 14절까지는 한 안식일, 한 바리새인의 집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누가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에 초대받은 자인가’에 대한 도전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고난주간, 우리는 그 말씀 앞에서 다시 자리를 정돈하고, 영적 초대장의 의미를 되새겨야 합니다. 안식일의 잔치, 곪은 종교의 민낯“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의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눅 14:1)표면적으로는 초대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 2025. 3. 26.

누가복음 13:22 - 13:35 묵상과 강해

좁은 문, 닫힌 문, 울고 계신 예수님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의 여정은 결코 관광의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 길 끝에는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었고, 그 길 위에서 주님은 단지 말씀만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생애를 던지셨습니다. 누가복음 13장 22절부터 35절까지, 이 짧은 본문 안에는 구원에 이르는 길의 진지함과, 돌이키지 않는 예루살렘을 향한 주님의 눈물이 녹아 있습니다. 고난주간, 우리는 그 눈물을 외면한 채 부활의 기쁨만을 말할 수 없습니다.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한 사람이 예수께 묻습니다.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눅 13:23) 이는 단지 수학적 호기심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갖고 있던 구원에 대한 확신과 그 범위에 대한 종교적 물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직접적인 숫자로 답하지 .. 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 2025. 3. 26.

누가복음 13:1 - 13:21 주해 및 묵상

누룩처럼, 겨자씨처럼: 하나님 나라의 잔잔한 침투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걸음은 점점 무거워지고 있었습니다. 고난주간의 그림자가 진하게 드리워질 무렵, 누가는 우리에게 몇 개의 장면을 연속적으로 보여줍니다. 누가복음 13장 1절부터 21절까지, 이 본문은 고난의 길에서 주님이 마주하신 사람들, 그들의 고정관념, 종교적 위선, 그리고 그 안에서도 자라나는 하나님 나라의 조용한 움직임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회개 없는 삶, 재앙은 징벌인가?1절부터 5절까지는 우리에게 익숙한 질문을 다룹니다. 누군가가 예수께 나아와,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제물과 함께 섞은 사건을 말합니다. 이는 정치적, 종교적으로 큰 충격을 준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되묻습니다.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 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 2025. 3. 26.

누가복음 12:49-59 주해 및 묵상

예수님이 던지신 불 (눅 12:49-59)[본문 요약]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상에 불을 던지러 왔다고 선언하십니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자신이 받을 세례에 대한 깊은 고통과 부담을 표현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자신의 오심이 화평이 아니라 분쟁을 가져올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가족 간에도 예수님으로 인해 갈라질 것이며, 사람들이 신앙으로 인해 대립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시대를 분별하라는 말씀을 하시며, 기상 변화를 보고 날씨를 예측할 줄 알면서도 하나님의 구원의 때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의 무지를 책망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과 법정에서 싸우기 전에 화해하는 것이 지혜롭다는 교훈을 주시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십니다. 본문의 구.. 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 2025. 3. 2.

누가복음 12:35-48 주해 및 묵상

깨어 준비하는 종 (눅 12:35-48)[본문 요약]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항상 깨어 있으라고 가르치십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 놓은 종처럼 주인이 돌아올 때 즉시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주인이 밤중에 돌아와도 준비하고 있는 종은 복이 있다고 하셨으며, 그들에게 주인이 직접 식탁을 차려 대접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도둑이 언제 올지 알면 대비할 것처럼, 인자도 생각하지 않은 때에 올 것이니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베드로가 이 비유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인지 묻자, 예수님께서는 충성되고 지혜로운 청지기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많은 것을 맡은 사람은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십니다.본문의 구조깨어 준비하는 종의 자세 (35-38절)도둑이 오는 비유를 통한 .. 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 2025. 3. 2.

누가복음 12:13-34 주해 및 묵상

참된 부요함을 찾으라 (눅 12:13-34) [본문 요약]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유산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물질에 대한 경고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부자는 많은 소출을 쌓아두고 평안과 안락을 계획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날 밤 그의 생명을 거두십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가르치시며, 하나님께서 자연을 돌보시듯 그들의 필요를 채우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고 권면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임을 강조하십니다. 본문의 구조유산을 분배해 달라는 요청과 예수님의 경고 (13-15절)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16-21절)염려하지 말라는 가르침 (22-30절)하나님 나라를.. 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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