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164

누가복음 14:1 - 14:14 주해 및 묵상

누가 으뜸인가: 초대받은 자, 낮아진 자, 갚을 수 없는 은혜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의도된 은혜의 행보였습니다. 그 길 위에서 예수님은 단지 종교 지도자들과의 논쟁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윤리를 끊임없이 재정립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4장 1절부터 14절까지는 한 안식일, 한 바리새인의 집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누가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에 초대받은 자인가’에 대한 도전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고난주간, 우리는 그 말씀 앞에서 다시 자리를 정돈하고, 영적 초대장의 의미를 되새겨야 합니다. 안식일의 잔치, 곪은 종교의 민낯“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의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눅 14:1)표면적으로는 초대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 2025. 3. 26.

누가복음 13:22 - 13:35 묵상과 강해

좁은 문, 닫힌 문, 울고 계신 예수님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의 여정은 결코 관광의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 길 끝에는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었고, 그 길 위에서 주님은 단지 말씀만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생애를 던지셨습니다. 누가복음 13장 22절부터 35절까지, 이 짧은 본문 안에는 구원에 이르는 길의 진지함과, 돌이키지 않는 예루살렘을 향한 주님의 눈물이 녹아 있습니다. 고난주간, 우리는 그 눈물을 외면한 채 부활의 기쁨만을 말할 수 없습니다.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한 사람이 예수께 묻습니다.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눅 13:23) 이는 단지 수학적 호기심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갖고 있던 구원에 대한 확신과 그 범위에 대한 종교적 물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직접적인 숫자로 답하지 .. 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 2025. 3. 26.

누가복음 13:1 - 13:21 주해 및 묵상

누룩처럼, 겨자씨처럼: 하나님 나라의 잔잔한 침투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걸음은 점점 무거워지고 있었습니다. 고난주간의 그림자가 진하게 드리워질 무렵, 누가는 우리에게 몇 개의 장면을 연속적으로 보여줍니다. 누가복음 13장 1절부터 21절까지, 이 본문은 고난의 길에서 주님이 마주하신 사람들, 그들의 고정관념, 종교적 위선, 그리고 그 안에서도 자라나는 하나님 나라의 조용한 움직임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회개 없는 삶, 재앙은 징벌인가?1절부터 5절까지는 우리에게 익숙한 질문을 다룹니다. 누군가가 예수께 나아와,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제물과 함께 섞은 사건을 말합니다. 이는 정치적, 종교적으로 큰 충격을 준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되묻습니다.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 성경토픽/매일성경묵상 2025. 3. 26.

민수기 8:14~26 주해 및 묵상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의 사명과 경계민수기 8장 14절부터 26절까지는 레위인을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서 따로 구별하여 여호와께 온전히 드리고, 그들이 회막 봉사를 감당하는 과정과 연령 제한에 대한 구체적인 규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의 사명이 어떻게 시작되고, 또 어떻게 끝나는지를 명확하게 규정함으로써, 모든 헌신이 하나님 앞에서 질서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드려진 자의 정체성과 태도’, 그리고 ‘사명의 시작과 마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깊이 깨닫게 됩니다.구별된 사람, 하나님의 소유본문 14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너는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구별하라. 그리하면 레위인이 내게 속하리라.” 여기서 하나님은 레위.. 성경토픽/생명의삶묵상 2025. 3. 25.

민수기 8:1~13 주해 및 묵상

빛을 비추고, 삶을 드리는 사람들민수기 8장 1절부터 13절까지는 성막의 등잔에 불을 밝히는 규례와, 레위인을 여호와께 드려 성막 봉사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성별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거룩하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중심에 ‘빛’과 ‘헌신된 사람들’을 세우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예배하고, 어떻게 드려진 자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등잔을 켜라, 빛으로 부르신 사명본문의 시작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셔서 아론에게 등잔을 켜게 하시는 장면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등잔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할지니라”(1-2절).성막 안의 등잔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성경토픽/생명의삶묵상 2025. 3. 24.

생명의 삶 2025년 4월 본문

생명의 삶 2025년 4월 본문2025년 4월은 사순절과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이 겹치는 주간이 들어가 있습니다. 평일에는 민수기를 이어하고, 고난주간에는 예수님의 고난에 맞추어 마가복음 12장부터 16장까지를 나누어 묵상합니다. 민수기 8장부터 16장까지의 내용민수기 8장부터 16장까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겪는 정결, 인도, 불순종, 심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8장에서는 레위인의 정결예식과 봉사의 시작이 나오며, 9장에서는 유월절 준수와 구름기둥을 따라 이동하는 규례가 나옵니다. 10장에는 나팔 소리에 따라 이동과 집결하는 방식이 나오고, 11장부터는 백성들의 불평과 탐욕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 모세의 고충, 12장에서는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한 사건이 등장합니.. 성경토픽/생명의삶묵상 2025. 3. 24.

민수기 7:10~89 주해 및 묵상

반복 속에 담긴 헌신의 감격민수기 7장 10절부터 89절까지는 각 지파 지휘관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 예물의 내용을 매우 자세하게, 그리고 놀라울 만큼 ‘반복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두 지파 모두 같은 형식과 내용으로 예물을 드렸고, 그 드림은 성막 봉헌을 위한 신앙의 헌신으로 하나님 앞에 올려졌습니다. 얼핏 보면 단조롭고 반복적인 이 본문 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마음과 각 지파가 동일한 헌신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참여하고자 했던 깊은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반복되는 헌물,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하나 받으신다본문의 10절은 지휘관들이 제단에 기름 부은 날을 기념하며, 그 제단을 위하여 예물을 드렸다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루에 한 사람씩, 열두 날에 걸쳐 .. 성경토픽/생명의삶묵상 2025. 3.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