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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토픽/절기묵상115
[부활의 증인들] 누가복음 24:1–12
부활의 증인들: 무덤의 침묵과 하늘의 목소리 (누가복음 24:1–12)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부활을 기억하며 맞이하는 오늘 이 아침, 우리는 다시 한번 복음의 중심을 응시합니다. 부활은 단지 절기의 정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이 터져 나오는 새벽입니다. 그것은 창조의 여명을 다시 여는 순간이며, 우리 신앙의 기둥을 다시 세우는 초석입니다. 오늘 우리가 나눌 누가복음 24장 1절에서 12절까지의 말씀은 무덤이라는 가장 침묵의 공간에서 들려오는 하늘의 소리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이 본문은 단순히 부활의 현장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감춰진 하나님의 약속, 구원의 역사, 그리고 우리 믿음의 본질을 드러내는 고요한 절규입니다. 마치 어두운 밤의 정적을 가르고 터져 나오는 새벽의 종소리처럼, ..[부활의 증인들] 마태복음 28:1–8 무덤을 찾은 여인들
부활의 증인들: 무덤을 지나 다시 피어난 아침 (마태복음 28:1–8)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우리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거룩한 주일입니다. 부활절 아침은 단순히 한 명절이 아닙니다. 그 아침은 역사의 새벽이며, 어둠을 밀어낸 구속의 여명입니다. 우리가 함께 나눌 이 말씀은 그 첫 번째 새벽,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역전의 순간, 바로 그 부활의 현장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 말씀은 단지 기록된 문장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살아 있는 증언입니다. 사망이 이겼다고 여겨졌던 순간에, 주님의 생명은 고요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일어나셨습니다.장례의 땅에 찾아온 생명의 바람 (마 28:1)"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부활주일 설교, 벧전 1:3-5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유업
살아 있는 소망, 무너지지 않는 유업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날, 인류의 운명을 바꾸는 가장 위대한 아침입니다. 무덤을 뚫고 피어난 생명, 죽음을 짓밟고 선 희망의 새벽, 그날을 기념하며 우리는 다시 신앙의 중심으로 초대받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 부활이 단지 예수님의 이야기로만 머물러 있다면, 우리의 신앙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입니다. 부활은 역사적 사건이지만, 동시에 우리 존재 전체를 재정의하는 신앙의 심장입니다.오늘 본문 베드로전서 1장 3절부터 5절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를 강력하고도 시적으로 선포합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통해 부활을 '정체성의 변화'로 설명했다면, 베드로는 이 본문에서 ..부활주일 설교, 로마서 6:4-11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부활의 연합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주일입니다.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이 땅을 적셨던 그날 이후, 사흘 만에 무덤은 비어 있었고, 돌은 굴려졌으며, 주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살아나셨습니다. 그러나 그 부활이 단지 역사적 사실로 머문다면, 우리 삶은 여전히 죄의 무게 아래 눌려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6장에서 부활의 의미를 단지 ‘기적’이나 ‘승리’의 관점이 아니라, ‘연합’이라는 신비 속에서 풀어냅니다.오늘 본문은 로마서 6장 4절부터 11절까지입니다. 이 말씀은 단지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선포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났음을 선언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활에 참여한 자요,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자들입니다. 부활은 ..부활주일 설교, 고린도전서 15:12-22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이 날은 교회력의 중심이요, 신앙의 심장이 뜨겁게 뛰는 날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과연 무엇을 기념하고 있는가를 깊이 묵상하지 않으면, 이 절기조차도 관습과 상징의 연극으로 지나가 버릴 수 있습니다. 부활은 단지 무덤이 비어 있었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선언이며, 우리의 믿음과 영생의 기초가 되는 구속사의 핵심입니다.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본문은 고린도전서 15장 12절부터 22절까지입니다. 바울은 이 본문에서 우리 신앙의 기반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가정 하나를 던집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았다면"(고전 15:14) 이 가정은 곧, 우리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질문이..부활주일 설교, 누가복음 24:13-35 엠마오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다

부활주일 설교, 요한복음 20:11-18 나의 이름을 부르시는 부활의 아침
이름을 부르시는 부활의 아침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주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무덤을 여시고, 부활하신 날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 복음의 핵심, 구원의 완성이 바로 이 부활의 사건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그 부활의 아침에 일어난 한 장면에 집중해 보려 합니다. 바로 막달라 마리아와 부활하신 예수님의 만남입니다. 요한복음 20장 11절부터 18절까지의 본문은, 단순한 회상의 기록이 아니라, 부활이 어떻게 인격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언입니다.마리아는 울고 있었습니다. 사랑했던 주님의 시신마저 사라져버린 절망 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울음의 자리에 주님이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