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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토픽/절기묵상115
부활주일 설교, 마태복음 28:1-10 새벽을 깨우는 믿음의 발걸음
무덤을 비우신 사랑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십자가의 고요함을 지나, 이제 우리는 무덤을 비추는 첫 빛을 마주합니다. 이 아침은 단순한 날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 역사의 전환점이요, 어둠의 정점에서 흘러나온 생명의 새벽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8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은, 우리 주님께서 죽음을 깨뜨리시고 생명으로 일어나신 그 놀라운 순간을 전해줍니다.이 본문은 단지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구속사의 선포이며 하나님의 약속이 완성된 자리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비어진 무덤의 깊은 상징을 들여다보고, 주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던지는 신적 초대를 다시금 새겨보고자 합니다.새벽을 깨우는 믿음의 발걸음 (마 28:1)"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부활주일 묵상과 설교에 적합한 성경 본문

종려주일 설교, 누가복음 19:28-44 눈물로 열어주신 성의 문
눈물로 열어주신 성의 문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떠올리는 이 날은, 종려나무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던 날이고, 호산나의 외침이 공기를 울리던 날이며,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문을 들어가시던 날입니다. 그러나 오늘 누가복음 본문은 그 장엄한 순간에 주님의 눈에 고인 눈물 한 방울을 조명합니다. 그분은 환호와 열광 한가운데서도, 도시를 바라보며 우셨습니다. 종려의 그림자 아래, 예언의 무게와 심판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던 것입니다.누가복음 19장 28절부터 44절까지의 본문은 단순한 입성의 기록이 아닙니다. 그것은 왕이면서도 눈물을 흘리신 분, 환영받으면서도 거절당하신 분, 외침 속에 고요히 묻힌 심장을 가진 분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종려주..종려주일 설교, 요한복음 12:12-19 열망과 오해 사이, 나귀를 타신 주님

종려주일 설교, 스가랴 9:9 겸손의 왕 예언의 성취
겸손의 왕, 예언을 넘어 성취로 오시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던 그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자주 떠올리며 찬양하고, 감격에 젖지만, 그 깊은 의미를 가슴으로 품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는 구약의 한 구절, 스가랴 9장 9절의 말씀을 붙잡고자 합니다. 이 한 절이 종려주일의 그림자를 비추며, 장차 오실 메시야의 얼굴을 그려줍니다. 그리고 그 그림은 시간이 지나 마침내, 예루살렘 성문 앞에 실재가 되어 다가옵니다.스가랴 9장 9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종려주일 설교, 마태복음 21:1-11 예루살렘 입성
왕을 위한 길 위에 서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이 날, 우리는 단순히 나귀 타신 왕의 모습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이 땅에 임하셨는지를 깊이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루살렘으로의 입성은 마태복음이 전해주는 하나님 나라 복음의 절정이요, 구속사의 물줄기가 고요히 그러나 강력하게 흘러가는 순간입니다.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21장 1절부터 11절까지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 무리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쳤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마 21:9) 이 장면은 축제의 모습 같지만, 그 이면에는 고통과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영광의..부활주일 설교, 고전 15:55-57 사망 앞의 절규에서 부활의 노래로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고린도전서 15:55-57)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주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고난주간을 지나며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눈물로 엎드렸고, 그분의 피와 못 자국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죄를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그 고난을 넘어선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그리고 오늘 고린도전서 15장의 말씀은 그 부활이 단지 예수님 한 분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향한 승리의 선포라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 이 외침은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새롭게 다시 시작된 구속사의 절정입니다.사망 앞의 절규에서 부활의 노래로(고전 15:55)바울은 부활의 절정을..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