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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토픽329
종려주일 설교, 누가복음 19:28-44 눈물로 열어주신 성의 문
눈물로 열어주신 성의 문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떠올리는 이 날은, 종려나무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던 날이고, 호산나의 외침이 공기를 울리던 날이며,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문을 들어가시던 날입니다. 그러나 오늘 누가복음 본문은 그 장엄한 순간에 주님의 눈에 고인 눈물 한 방울을 조명합니다. 그분은 환호와 열광 한가운데서도, 도시를 바라보며 우셨습니다. 종려의 그림자 아래, 예언의 무게와 심판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던 것입니다.누가복음 19장 28절부터 44절까지의 본문은 단순한 입성의 기록이 아닙니다. 그것은 왕이면서도 눈물을 흘리신 분, 환영받으면서도 거절당하신 분, 외침 속에 고요히 묻힌 심장을 가진 분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종려주..종려주일 설교, 요한복음 12:12-19 열망과 오해 사이, 나귀를 타신 주님

종려주일 설교, 스가랴 9:9 겸손의 왕 예언의 성취
겸손의 왕, 예언을 넘어 성취로 오시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던 그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자주 떠올리며 찬양하고, 감격에 젖지만, 그 깊은 의미를 가슴으로 품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는 구약의 한 구절, 스가랴 9장 9절의 말씀을 붙잡고자 합니다. 이 한 절이 종려주일의 그림자를 비추며, 장차 오실 메시야의 얼굴을 그려줍니다. 그리고 그 그림은 시간이 지나 마침내, 예루살렘 성문 앞에 실재가 되어 다가옵니다.스가랴 9장 9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종려주일 설교, 마태복음 21:1-11 예루살렘 입성
왕을 위한 길 위에 서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이 날, 우리는 단순히 나귀 타신 왕의 모습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이 땅에 임하셨는지를 깊이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루살렘으로의 입성은 마태복음이 전해주는 하나님 나라 복음의 절정이요, 구속사의 물줄기가 고요히 그러나 강력하게 흘러가는 순간입니다.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21장 1절부터 11절까지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 무리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쳤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마 21:9) 이 장면은 축제의 모습 같지만, 그 이면에는 고통과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영광의..종려주일 묵상과 설교에 적합한 성경구절

민수기 11:10~23 주해 및 묵상

민수기 11:1~9 주해 및 묵상
입술의 불평, 마음의 불신광야에서의 삶은 단순히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영적 여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의 기적을 경험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민수기 11:1-9은 그들의 불평이 어떻게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고, 또 어떤 영적 상태를 드러내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만나조차 싫증 내며 애굽의 기억을 그리워했던 백성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 안에도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불만과 욕망의 실체를 드러냅니다.불평의 시작: 감사하지 못하는 입술“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11:1). 이 구절은 단순한 불만 표현이 아닙니다. ‘악한 말’로 번역된 히브리어 ‘רַע’(ra‘)는 도덕적으로 잘못된,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태도..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