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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2장 강해 엘리후의 분노와 변론

욥기 32장 강해욥기 32장은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엘리후가 등장하는 장입니다. 그는 욥이 자신을 의롭다 하며 하나님보다 의롭다고 주장한 것에 분노하고, 또 세 친구들이 욥을 논박하지 못하고도 입을 다문 것에 분노합니다. 엘리후는 연장자들을 존중하여 침묵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영이 감동하심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밝힙니다. 이 장은 엘리후가 왜 말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이후 그의 연설의 서문 역할을 합니다.욥기 32장 구조분석엘리후의 분노와 등장 배경 (욥 32:1-5)말하게 된 이유와 겸손한 태도 (욥 32:6-14)자신의 내면적 충동과 하나님의 영의 역사 (욥 32:15-22)욥기 32장에 주목할 단어와 주제욥기 32장에서 주목할 단어는 “분노”, “의로움”, “영”, “지혜”, “감동”입니다... 시가서강해 2025. 4. 3.

욥기 31장 강해 욥의 변론

욥기 31장 강해욥기 31장은 욥이 자신의 결백을 마지막으로 강하게 주장하는 장입니다. 그는 자신이 젊은 시절부터 정결함을 지켜왔고, 이웃과 종들에게 공의롭게 대하며, 가난한 자를 도왔음을 구체적으로 고백합니다. 또한 물질에 탐욕하지 않았고, 우상숭배나 위선적인 종교행위를 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이 장은 욥의 양심에 따라 행한 의로운 삶의 진술이며, 그의 고난이 죄의 결과가 아님을 하나님 앞에서 선언하는 신앙적 결단의 표현입니다.욥기 31장 구조분석개인의 순결과 정결함에 대한 고백 (욥 31:1-12)공의와 자비의 실천에 대한 고백 (욥 31:13-23)물질과 우상에 대한 태도, 종교적 진실함 (욥 31:24-34)최종적인 결백 선언과 하나님의 판단 요청 (욥 31:35-40)욥기 31장에 주목할 단어.. 시가서강해 2025. 4. 2.

마태복음 8:15 죄를 범한 형제를 대하는 자세

잃은 형제를 회복하는 복음의 길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각 성도는 그 몸을 구성하는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는 단지 인격적 유대가 아니라, 신학적 의미를 지닌 유기적 연합입니다. 마태복음 18장 15절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죄와 갈등 상황 속에서, 어떻게 복음적인 방식으로 회복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인간 관계의 처세술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지켜가는 원리이며, 그리스도의 구속적 사랑을 반영하는 실제적 적용입니다.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 죄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여기서 ‘형제’는 헬라어 ‘아델포스’(ἀδελφός)로, 단지 혈육의 의미가 아니라, 같은 믿음 안에.. 복음서강해 2025. 4. 2.

민수기 11:10~23 주해 및 묵상

짐을 나누시는 하나님광야에서의 삶은 언제나 믿음의 시험대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은 끝이 없었고, 그들의 탐욕은 모세를 점점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민수기 11:10-23은 인간의 한계 앞에서 하나님의 인도자였던 모세가 얼마나 깊은 좌절에 빠졌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짐을 나누고 은혜로 감싸주십니다. 이 본문은 리더십의 짐, 하나님의 응답, 그리고 은혜의 공급이라는 주제로 우리 삶에도 깊은 교훈을 줍니다.무너지는 인내, 지쳐버린 지도자“모세가 백성이 각기 자기의 장막에서 우는 것을 들을 때에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10). 이 장면은 이스라엘 백성의 집단적 원망이 얼마나 무질서하고 파괴적인지를 보여주는 장.. 성경토픽/생명의삶묵상 2025. 4. 1.

민수기 11:1~9 주해 및 묵상

입술의 불평, 마음의 불신광야에서의 삶은 단순히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영적 여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의 기적을 경험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민수기 11:1-9은 그들의 불평이 어떻게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고, 또 어떤 영적 상태를 드러내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만나조차 싫증 내며 애굽의 기억을 그리워했던 백성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 안에도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불만과 욕망의 실체를 드러냅니다.불평의 시작: 감사하지 못하는 입술“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11:1). 이 구절은 단순한 불만 표현이 아닙니다. ‘악한 말’로 번역된 히브리어 ‘רַע’(ra‘)는 도덕적으로 잘못된,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태도.. 성경토픽/생명의삶묵상 2025. 4. 1.

민수기 10:11~36 주해 및 묵상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떠난 첫 걸음민수기 10:11-36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을 떠나 광야 여정을 시작하는 첫 번째 장면입니다. 출애굽 이후 약 1년간 머물렀던 시내 광야에서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구름 인도하심에 따라 행진을 시작합니다. 단순한 행군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온 백성이 질서 있게 나아가는 이 장면은 신자의 인생 여정에도 깊은 통찰을 줍니다. 이 본문은 순종, 공동체의 질서, 동행,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기대를 담고 있는 신앙의 출발점입니다.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시작된 광야의 길“둘째 해 둘째 달 스무 날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에서 떠오르매” (10:11). 이 짧은 문장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대전환을 알리는 순간입니다. 히브리어 원어에서 “떠오르다”에 해당하는 단어는 ‘ע.. 성경토픽/생명의삶묵상 2025. 4. 1.

민수기 10:1~10 주해 및 묵상

나팔을 불어 순종을 깨우다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행진하기에 앞서 하나님은 질서와 방향을 주십니다. 민수기 10:1-10은 단순한 도구 사용 지침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방식으로 그분의 음성을 듣고 반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깊은 영적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광야에서의 삶이 곧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따라 움직이는 훈련임을 선포합니다.나팔의 제작과 목적: 하나님의 명령에 반응하는 공동체“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를 위하여 은 나팔 둘을 만들되…” (10:1-2). 하나님은 모세에게 특별한 지침을 주십니다. 은 나팔, 히브리어로 ‘חֲצֹצְרוֹת’(chatzotzerot)은 단순한 금속 관악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소집하고 이동하게 하는 신호.. 성경토픽/생명의삶묵상 2025. 4. 1.

민수기 9:15~23 주해 및 묵상

구름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진을 치며 이동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민수기 9:15-23은 그 여정의 핵심 원리를 보여줍니다. 성막 위에 임한 구름과 불기둥은 단지 상징적인 표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실제로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동행하시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신자의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성막 위에 머무는 구름: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자리“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의 성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같은 것이 나타나 아침까지 이르렀으니” (민 9:15). 이 장면은 출애굽기 40장에서 성막이 완공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덮었던 사건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구.. 성경토픽/생명의삶묵상 2025. 3. 31.

민수기 9:1~14 주해 및 묵상

하나님의 시간을 따라 걷는 순례자들출애굽의 광야 길에서 하나님은 단지 백성들을 이동시키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분은 백성들의 시간을 다스리시고, 그들의 걸음을 조율하시며, 그들의 마음을 정결케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민수기 9:1-14는 출애굽 이후 첫 번째 유월절을 맞이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명령과 예외 조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단순한 절기 지침이 아니라, 언약 백성이 하나님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가르쳐 줍니다.유월절의 재명령: 언약의 시간을 기억하라본문의 시작은 유월절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는 장면입니다. “애굽 땅에서 나온 다음 해 첫째 달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민 9:1). 유월절은 이스라엘.. 성경토픽/생명의삶묵상 2025. 3. 31.

부활주일 설교, 고전 15:55-57 사망 앞의 절규에서 부활의 노래로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고린도전서 15:55-57)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주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고난주간을 지나며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눈물로 엎드렸고, 그분의 피와 못 자국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죄를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그 고난을 넘어선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그리고 오늘 고린도전서 15장의 말씀은 그 부활이 단지 예수님 한 분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향한 승리의 선포라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 이 외침은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새롭게 다시 시작된 구속사의 절정입니다.사망 앞의 절규에서 부활의 노래로(고전 15:55)바울은 부활의 절정을.. 성경토픽/절기묵상 2025. 3. 30.

부활주일 설교, 요 20:11-18 마리아야

이름을 부르시는 주님(요한복음 20:11-18)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주일의 아침, 우리는 여전히 무덤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덤은 더 이상 닫혀 있지 않고, 어둠의 그림자도 머물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20장 11절부터 18절까지의 본문은 단순한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가장 개인적이고 가장 따뜻한 부활의 장면입니다. 무덤 앞에서 울고 있던 한 여인, 마리아에게 주님께서 이름을 부르심으로 부활의 빛을 비추신 그 순간, 우리는 고난과 죽음 너머에 계신 주님의 손길을 보게 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도 주님의 음성을 다시 듣고, 그 사랑의 부르심 앞에 응답하는 부활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무덤 앞에서 흐느끼는 사랑(요 20:11-13)본문은 마리아가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는 장면으로 .. 성경토픽/절기묵상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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